귀농을 생각한다면 농촌으로 이사할 집과 농지만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농사를 시작해 보면 행정적인 절차부터 농업기술 습득, 농기계 사용, 각종 지원사업 확인,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까지 준비해야 할 일이 생각보다 많습니다.저 역시 남해에서 농사를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고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고, 영농교육에 참여하고, 지역의 농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나씩 배워왔습니다.특히 귀농 초기에는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순서를 정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경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남해에서 귀농을 준비할 때 알아두면 좋은 세 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1. 주민등록 이전과 농업경영체 등록부터 시작하기귀농을 결정했다면 가장 먼저..
귀농해서 농사를 시작한 지 3년째가 되었습니다. 처음 귀농했을 때는 농사를 지으려면 트랙터나 이앙기, 콤바인 같은 농기계를 모두 갖추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하지만 실제로 농촌에서 3년 동안 벼농사를 지어보니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농사를 시작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비싼 농기계를 모두 구입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필요한 농기계를 일정한 조건에 따라 대여할 수 있고, 지역농협에서도 농작업을 지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저 역시 처음부터 많은 농기계를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논을 갈아엎는 로타리 작업과 벼 이앙작업은 필요한 농기계를 대여해 직접 작업했고, 벼 수확은 지역농협의 도움을 받아 진행했습니다.농사를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것은 농기계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필요한 작업을 적절하게..
도시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시작한 지 어느덧 3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귀농을 생각했을 때만 해도 농촌에 내려가면 조금 여유롭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살아보니 농촌생활도 결코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몸은 농사일로 힘들고, 농산물을 생산해도 생각만큼 수입이 생기지 않았습니다.3년 동안 농촌에서 생활하며 확인한 현실은 분명했습니다. 농촌은 도시보다 한가한 곳이 아니었고, 농사 역시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생활의 방식과 스트레스의 종류는 도시와 달랐습니다.회사생활 10년과 식당 운영 10년, 지쳐버린 몸과 마음저는 농촌으로 돌아오기 전 회사생활을 약 10년 정도 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일을 하면서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회사생활을 ..
남해에서 단호박 농사를 지으면서 해마다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같은 품종을 심고 비슷하게 관리해도 그해 날씨와 물 관리, 풀 관리에 따라 수확량과 맛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입니다.남해에서는 여러 품종 가운데 보우짱 단호박을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단호박 농사를 지으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그중에서도 수확량과 맛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물과 햇볕, 그리고 밭 관리였습니다. 1. 가뭄과 풀 관리, 동물 피해가 수확량을 좌우했다단호박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 중 하나가 가뭄 피해였습니다.비가 오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단호박의 생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평소보다 수확량이 크게 줄어드는 경험을 했습니다.단호박은 잎과 줄기가 건강하게 자라야 열매도 제대로 키울 수 ..
시금치 PLS등록 농약 조회 시금치는 잎을 그대로 먹는 대표적인 채소라 수확 전 안전 관리가 중요합니다. 시금치에 등록되지 않은 농약을 사용하거나 수확 전 안전휴약기간을 지키지 않아서 잔류농약 허용기준(0.01ppm 이하)을 초과하면 농산물이 전량 출하 정지되거나 폐기 처분되고 과태료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그래서 약을 치기 전에는 반드시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에서 시금치 전용 농약과 안전휴약기간을 조회해보셔야 합니다. 물론 농약방에서 농약사에게 시금치에게 적절한 농약을 추천 받을수 있는 간단한 방법도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공신력있는 정보를 찾을수 있는 수단인 농약안전정보시스템 사에 대하여 정리하였습니다. PC 또는 스마트폰 브라우저를 통해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 포털에 접속합니..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경남 남해의 월동 시금치는 특유의 강한 단맛과 두터운 잎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대표 작물입니다. 시금치는 재배 기간이 비교적 짧아 초보 농가나 텃밭 재배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폭우, 토양 산도 불균형, 그리고 엄격해진 농약 안전 기준(PLS)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생산량 감소 및 판매 금지 등의 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남해 기후 특성에 맞춘 파종·수확 시기와 배수(가뭄·폭우) 관리시금치는 서늘한 기후(적정 생육 온도 15~20℃)를 좋아하는 작물로, 남해 지역은 해풍과 온난한 겨울 덕분에 월동 재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가장 적절한 파종 시기는 9월 중후반부터 10월 초순 사이이며, 수확은 11월 하순부터 이듬해 3월까지..

